일단 저는 구강 편평태선을 오래 앓았었습니다...

 

처음엔 입안이 헐은 것으로 알았는데 심해지면서 그게 5년이 넘도록 유지가 되었었는데 이걸 극복한 방법이 있어서

 

혹시나 한 명에게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싶어서 공유하려고 글을 씁니다.

 

오래 안걸리니 읽어보시면서 사례를 보시고 본인에게도 이런 경우가 있었나 고민하며 

 

원인을 스스로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잡설이 싫으신 분들은 마지막 요약을 보세요)

 

먼저 구강편평태선은 

 

 

이처럼 햐안 그물이 입안에 생겨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처음엔 입 안이 헐었다고 착각을 했죠... 

 

그런데 그게 낫질 않고 점점 범위가 넓어집니다...

 

대학병원 치과도 다녀봤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 제가 했던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가글, 스테로이트 약 처방, 구강연고, 자가면역질환 개선 영양제 등등 안써본 방법이 없네요..

 

이게 정말 통증을 심하게 유발하고 음식 먹을때마다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웠거든요.. 뭐든 해보려고 했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완화되었다가 악화되었다가 반복되는 일상... 좋아하던 라면도 입안이 너무 아파서 먹지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보낸 날들..

 

큰 원인으로 보는게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그럼 여행을 좀 다녀올까... 싶어서 제가 필리핀으로 다이빙 여행을 출발합니다.

(저는 취미가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수영 입니다ㅋㅋㅋ... 물친놈...)

 

필리핀으로 가게 되었으니 준비를 하는데 궐련형 담배 (아이코스 같은)를 금지시켰다고 하는 얘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여행가서는 연초를 피기로 마음먹고 갑니다...

 

거기서 다이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평소 관리하면서 지낸 기간보다 더욱 더 많이 편평태선이 완화가 되더군요!!!

 

그래서 전 "아 진짜 스트레스가 제일 문제구나...!" 라고 느끼고 너무 조급하게 살지 말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저는 스트레스와 멀어지기 힘들었고.. 그렇게 다시 많이 악화되게 되었습니다..

 

취미활동도 더 자주 해야지... 마음먹고 돌아다녔는데도 편평태선의 악화를 막을 수는 없더군요...

 

포기하고 그냥 달고 살면서... 밥 먹을때.. 이 닦을때마다 고통을 참으며 너무 삶이 불편해져서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소수에게 보이는 난치병이라는데.. 이게 왜 나에게.... 하지만 남들에게 남은 저였죠... 저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그렇게 병원다니면서 스테로이드만 쓰면 몸에도 안좋고... 약 먹는것도 점점 꺼려져서 그냥 치료를 멈추고 살았습니다..

 

일과 취미를 병행하며 그냥 평소대로 살다가 해외여행을 태국으로 또 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갔는데

 

여기도 궐련형 담배가 금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연초로 피우지 뭐... 라는생각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태국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완화가 되더라구요!? 진짜 스트레스인가? 아무리 그래도

 

왜 해외만 나오면 좋아지는거지?? 물은 한국이 훨씬 깨끗한데...? 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아....! 원인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제가... 궐련형 담배를 태우지 않을 때에만 완화가 된다는 것을....!

 

정말 유레카라는 생각이 들어서 태국에서 연초를 태우며 깊게 고민했습니다... 이참에 아예 끊어버릴까...?

 

아닐수도 있잖아...? 연초가 괜찮은데 궐련형이 나빠??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다른데...? 그래.. 차라리 실험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한국에 입국해서 일단 피우려고 사놨던 궐련형 담배들도 다 태울겸 

 

궐련형 담배를 태웠습니다..

 

그렇게 제 구강 편평태선은 다시 심하게 악화가 되었습니다...

 

'이게 맞나보다... 궐련형이 원인인가보다... 그럼... 다 버리고 연초를 피우자...' 이런 생각과 함께 기기를 포함해 모두 버렸습니다

 

그 뒤로 연초를 피우며 구강 편평태선은 점점 좋아졌고... 자국을 남기고 거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참에 담배를 끊자는 생각으로 연초까지 금연하면서 그 뒤로는 단 한번도 악화가 된 적이 없고 완치가 되었습니다..

 

지금 구강 편평태선을 앓고 계시는 흡연자 분들은 금연을 해보세요... 큰 효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외국의 사례들도 다 찾아봤는데 금연으로 회복된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의외였던 사례는 어금니에 충치치료로 아말감을 했던 것을 뽑은 뒤에 나아졌다는 사례도 한 분 보긴 했는데

 

그 사례에서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구강 편평태선이 완화되고.. 나아가 모두가 완치되길 바라며.. 글을 적습니다.

 

 

 

요약

1. 구강 편평태선을 5년 이상 앓았고 치료들은 효과가 없거나 약을 먹는 그 때 뿐이었음

   (스테로이드 구강연고, 가글, 약 등등과 면역체계 개선 및 자가면역질환 체질개선 각종 영양제들)

 

2. 해외여행 지역이 때마침 궐련형 담배 금지 국가들이었고 일시적으로 반강제적으로 연초를 선택하게 됨

 

3. 궐련형 담배를 피우지 않는 기간에만 회복이 많이 된다는 것을 깨달음

    (원래 구강 편평태선은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지만 체감이 될 정도로 완화가 되어 알 수 있었음)

 

4. 국내로 복귀하며 작은 실험을 시행함  :  궐련형 담배를 다시 피우니 악화됨

                                                                                          궐련형 전부 버리고 연초를 피웠는데 완화됨!

 

5. 그 뒤 금연하면서 완치가 됨. 이제 라면도 먹을 수 있음!

양치하는데 안아픔! 매운 음식도 먹고 국물도 다 마실수 있음!

 

6. 원래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이게 선물로 느껴져 정상적인 삶의 소중함을 알게됨

간만에 대학로에 놀러 갔다. 

 

예전에는 연극보러 정말 자주 다녔었는데 요즘에는 연극을 잘 안보게 되는듯...

 

그냥 돌아다니면서 카페도 가고 공원도 돌아다니다가 저녁 먹으러 찾아보는데

 

마라탕이 땡겨서 가게 되었다.

 

프렌차이즈 가게인데 깔끔하고 사람도 많이 오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용용선생 대학로점

 

복잡한 거리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이 아니라서 더 편한 느낌을 준다

 

내부

 

 

내부 분위기는 살짝 어두우면서 술마시기 좋은 분위기로 형성되어 있었다

 

아 참고로! 화장실은 남녀 구분되어 있으며 나름 깔끔했다.

 

메뉴판 표지와 세트메뉴

 

음식메뉴

 

난 여기서 일행과 함께 타이거세트를 시켜서 먹었다!

 

마라전골이 정말 맛있는 곳이라 맥주를 안마실수가 없기에...

 

물론 나중에 마라왕교자도 추가함ㅎㅎ (이것도 엄청 맛있다)

 

메인메뉴 마라전골

 

이렇게 나오기는 하는데 15분정도 끓인 후 먹어야 한다!

 

그냥 놔두는 것 보다는 5분정도 뒤에 고기를 좌우로 내려 국물에 넣어주고 뜨거운 국물을 가운데에 모여있는 

 

숙주에 계속 국자로 떠서 부어주어야 숨이 빨리 죽는다!!!! 당연히 중간중간 소스는 국물에 풀어주면서...!!

 

그렇게 계속 해주다보면!!!

 

조리가 끝난 후의 마라전골

 

이런 모습이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비쥬얼과는 꽤 차이가 있음... 절대로 중간에 다 빼먹은게 아니다!!ㅋㅋㅋㅋㅋ

 

맥주 타이거

 

요로코롬 맥주도 시켜주고!! 아 근데 태국 맥주가 아니라 이게 싱가폴 맥주었어요....?

 

원산지 보고 알았네... 왜 그동안 당연히 태국 맥주라고 생각했지...???

 

아!! 무슨 누룽지맛 맥주가 있다고해서 시켜봄!!!!

 

중국맥주 칭하이후 (도수 4%)

 

고소한 누룽지향이 매력적인 맥주라는데 메뉴 설명에 용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라고 하니...

 

아니 이걸 어떻게 참냐구요....!!

 

그래서 하나 주문! 그리고 바로 마셔보았다

 

맛은 정말 누룽지향이나 맛이 나는데 누룽지라기보단 누룽지맛 사탕의 맛이라고 하는게 더 가깝겠다...!

 

글을 작성하는 본인은 맥주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평소에 마시면 생맥주 3000~5000cc 사이를 항상 마신다

 

집에서 치맥할 때도 보통 2000cc ~ 4000cc 정도 마시는 편인데... 이 맥주의 평은

 

둘이서 한 병 나눠마시면 딱이다!!

 

아 이런 신기한 맛의 맥주도 있구나... 하고 먹어볼만한 맥주라고 평하겠다....ㅎㅎ

 

마라왕교자

 

(비주얼은 죄송....ㅎㅎ 이미 두개 먹고 생각나버렸다)

그리고 추가메뉴로 시킨 마라왕교자!! 이것도 다들 꼭 먹어봤으면 한다! 그냥 군만두랑은 좀 다르다

 

마라왕교자라 마라맛이 나고 맛도 훨씬 맛있었다!! 근데 나왔을 때 바로 먹으면 너무 뜨거움...!!

 

 

 

이렇게 대학로에도 마라탕이 맛있는 가게가 있으니 마라가 땡기는 사람들은 대학로에 놀러간다면 가볼 만 하다!!

 

매번 고민만 하고 사진기를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

 

핸드폰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전문가처럼 찍으려면 공부를 해야하니

 

자신이 없어서 매번 생각만 하다가 입문을 포기했더랬죠...ㅋㅋ

 

게다가 입문장비의 가격이 다른 취미에 비해서 높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여러 취미가 생기고 여행도 자주 다니게 되면서 다시 한 번 고민하다가 이번엔

 

진짜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A6300 + 시그마 30mm f2.8 단렌즈를 구입해서 도전합니다ㅋㅋ

 

입문용으로 많이들 구매하시는 아이템입니다!!

 

저는 중고로 구매해서 

 

본체 + 단렌즈 1개 + 배터리 총 3개 + 방수하우징 = 60만원에 구매했어요 (방수하우징이 비쌉니다....)

Sony A6300
Sony A6300
LCD 화면에 이정도 스크래치가 있는 중고제품이었는데 실사용에서 의외로 정말!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수중촬영도 도전하려고 합니다

(사실 수중촬영 목적이 제일 큼ㅋㅋㅋㅋㅋ)

 

다이빙을 취미로 꾸준히 하고 있다보니 사진에 대한 욕심도 생기더라구요

 

매번 액션캠으로 동영상만 찍고 놀다가 이제는 해외바다에서 멋진 사진도 남기려고 시작합니다!!

 

아!! 참고로 위의 세번째 사진에서 LCD 화면에 있는 스크래치 참고하세요!! 저정도는 정말 실사용에서 잘 안보이더라구요

 

괜히 저거보다 나은 것 구매한다고 입문에 드는 비용 늘리지 마시고 차라리 그 돈으로 렌즈에 투자를 하는게 바람직해요!

 

앞으로 꾸준히 결과물들을 제 취미와 여행, 일상의 꿀팁들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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